2009년 11월 29일 일요일

디시 경제갤러리의 간만의 볼만한 글 (by sh) 090307

오랫만에 경갤 들렸어 횽들~

취직하니까 정신없더라구~ 바쁜건 아닌데 그냥 피곤해서 디씨도 안하게 되고 ㅋㅋㅋ

간만에 디씨를 뒤적거리다보니 환율 불안으로 인해 기준금리 인하 논란이 있는거 같아서 개인적인 생각을 끄적여 볼라구

모든 경제학 이론에 r 자가 안들어가는 식이 드물정도로 금리는 아주 중요한 경제의 변수지..

환율에서도 예외가 아닌데 머 이자율 평형이론이니 뭐니 해서 '균형환율' 은 양국의 금리차로인한 차익거래기회가

사라지는 수준에서 결정된다는 이론도 있고.. (맞나? 졸업하고나니 이론은 다까먹었네)

아무튼 금리 인상의 논리는 요런 경제학적 이론을 바탕으로 해서. 금리를 인상하여 원화를 더 메리트있게 만들어

외환의 유입을 가져와 환율을 안정시키자.. 뭐 이런거 아니겠어

하지만 자연과학을 따라가고 싶은 현대 경제학 이론의 맹점은

바로 '균형'과 '단순화된 변수,가정'만  있고 '심리'는 없기에 요 논리는 솔직히 우습다 이거야

먼저 금리를 인상하면 외환이 들어올거다? 라는 지극히 합리적인 인간을 바탕으로 하는 생각은..

현재같은 위기상황 즉 비합리적인 상황에서는 적용하기 힘들지.

자본의 유입과 유출의 모멘텀을 단지 양국간의 금리차라는 한가지 요소로 설명하기에는 너무 복잡하지 않겠어~

외국자본이 우리 경제를 바라보는 시야와, 현 위기상황에서 느끼는 그들의 심리, 자본조달여력과 자본조달비용

등등 수많은 변수들이 있다는걸 감안할 때~ 단순히 금리를 인상한다고 해서 외국자본이 들어올거라는 생각은 많이 순진하지~

절대적인 금리수준이 좋다고 들어오기에는 한국이라는 나라가 가진 크레딧 리스크(블룸버그 단말기에서 한국은 Credit으로 분류되는거 알어? ㅋㅋ 쉽게 말해 회사채라 이거야.. 해외 투자자 기준에서 무위험 자산은 오직 미국국채만을 뜻하지)가
신경쓰이는거야

국내로 시야를 좁혀서 말하자면, 투자자들이 A+급의 신용등급을 가진 XX건설이라는 회사채가 7~8% 라는 높은 수준의 금리를 준다고 해도 상당수가 투자하기를 꺼려하는 것처럼, 외국인이 한국을 바라볼 땐 그렇다 이거지.
또한 높은 수준의 금리라는건 그만큼의 위험을 나타내는 반증이기도 하고~(이자율이론에 따르면 명목이자율은
실질이자율+물가 지? 하지만 회사채금리는 요기에 신용위험 프리미엄에 유동성프리미엄까지 더해진다는거, 우리나라는 회사채! 다시한명 명심해~)  물론 절대금리가 높으면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을 추구하는 자본세력이 들어올수 있지만
그런 자본은 질떨어지는 자본이지.. 안정적인 자본이 아니라구~

그럼 다시 국내로 눈을 돌려 회사채의 비유로 넘어가면.. 결국 그 회사채에 투자할것이냐 마느냐는
그 회사의 건전성에 있지 않겠어~?결국 한국이라는 회사의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부도 가능성이 줄어들면 그때야
비로소 한국에대한 수요가 증가하는거야~   근데 현재 한국이라는 '회사' 가 어떤지를 생각해 보자고
주가는 널뛰기하지(한국의 주가는 kospi 인덱스라고 생각해~) 리스크는 높지(국가가 보증하고 민영화 이슈도 없는
한국수출입은행의 해외채 발행금리가 Libor+6XXbp였어 또 그 수출입채 사간 기관중 상당수가 한국 투자자라는건 아는가 ㅋㅋ..또한 현재 한국 외평채 CDS가 400이 훌쩍 넘어갈걸)
펀더멘탈은 어떨까 ~ 적자와 흑자에서 아슬아슬하게 곡예중(한국이란 기업의 흑/적자는 무역수지)
또한 수출 주력기업이라 해외경제상황에 매우 민감해~ 그런상황에서 내가 투자자다. Korea 란 회사에 투자하고 싶겠어?

더구나 니가 은행으로부터는 그동안 빌려간 돈갚아라라고 압박받고, 미국이라는 아빠는 돈을 흥청망청쓰다가 파산직전에
몰려있는데다 투자하려고 돈빌리고 싶어도 이자가 비싸서 돈을 못빌리는 상황이라면? 그런상황에서 금리 2~3% 더준다고
투자하겠냐 이말이지.. 아니올시다야.. 지금 IRS, CRS를 봐바.. 외국인 입장에서는 100% 메리트 잇는 상황이거든 달러만 있으면 돈놓고 돈먹기야.. 이건 루머아닌 루머지만... 작년에 달러펀딩이 유일하게 Libor 플랫 비스무리한 수준에서 자금조달 가능했던 JP모건 한국지점 수익이 3000억원이 넘어 이거 거의 다 리스크 프리한 차익거래로 번거야..양놈들은 방향성 매매 잘 안하거든, (직원 다해봐야 아마 50명도 안될걸) 근데도 작년 1월처럼 화끈하게 차익거래 자금이 들어오지 못하고.. 요상한 IRS,CRS금리가 고착된 현상황을 봐. 또 몇일전 외국인 국채 이자소득에 대한 과세가 면제되었는데도 채권시장은 뜨뜻미지근 했다고.. 내 말이 뭔지 이해되지?


반대로 기준금리 2~3%가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은 어느정도 될까?? 
실로 다 망해가던 한국기업들을 BOK가 살려준건 알지? 작년에 기준금리 4~5%수준에서 AAA급 3년 은행채 스프레드가 330bp가 넘었었지 은행들이 7%후반대의 후순위채를 미친듯이 찍어내고있었고.. 과거 정상수준에서 그 스프레드가 몇십BP
정도였던걸 감안하면 100억당  3억원의 추가 이자비용을 물어야하는데 누적 은행채 발행액은 못해도 60조~100조는 될걸
은행권 추가 이자비용만 몇조원이 더들고~ 그 수준에서 은행의 원화조달금리가 6~7%면 가계및 기업에 대한 대출금리는 당연히 그 이상의 수준이지  실례로 회사채 BBB+급의 스프레드는 600~700은 우습게 넘었고~ 한은이 발표하는 가계대출 잔액과 회사채 발행잔액 감안하면 대기업 제외한 중소기업과 가계 추가이자부담은?? 부동산가격 하락으로 인한 담보부실화 대출부실화로 인한 대손충당금증가 대손상각은??

한국은행의 금리 깜짝인하 쇼+ 대량의 유동성공급으로 크레딧 스프레드, CD금리가 급속도로 줄어들면서.. 요새는  
어찌되었는 은행,한계기업,가계에 인공호흡은 충분히 되었다 이거야..
근데 이 상황에서 다시 금리를 올리자고?? 오우 호러블..

지금 추경편성 이슈로 인해 국고3년-기준금리 스프레드가 163bp야.. 며칠전 200bp가 된적도 있고.. 요건 역사상 매우 높은수준인데. 간단히 설명하자면 소위말하는 유동성함정상황+경제학에서 말하는 구축효과가 톡톡히 발휘되는 중이지
국채 발행부담이 절절하게 느껴지는 요 순간에 금리 인상하면~ 예전 처럼5%로 돌아간다 치면 국채3년금리가 7% 수준?
거기까진 안가도 6%는 우습게 넘을거고~ 현 수준의 AA급 회사채 스프레드가 약 200bp라고 치면 우량기업의 자금조달금리가 9% 이상, BBB+급(아시아나항공등의 포함된 등급이야) 은 13% 이상

거기에 누구냐 거시기.. 조지 소로스의 재귀성 이론을 감안해보자고~ 금리인상=부도가능성증가=크레딧 프리미엄증가
=조달금리 상승 =부도가능성증가=프리미엄증가... 무한궤도지..

주식 발행시장이 스톱에 가까운 상황에서 채권마져 이리되고 은행 망가지면~ 채권 롤오버는 어케하고~ 기업자금은 어찌되나~ 경제회복은 훨씬더 심대한 타격을 입는다고. 미쿡이 바보라서 금리인상하고 부실정리하는 수법을 안쓰는게 아니야~ 유동성은 마약이라고 부작용 알면서도 어쩔수 없지...

물론 장기적으로는 금리인상론자의 주장처럼.. 하이퍼 인플레의 시대가 올가능성이 매우 높다는데 나도 동의해
특히나 중국하는짓거리 보면.. 통화량 뿐만 아니라.. 원자재가격도 인플레에 한몫 할거같고~
형들도 몰핀이 마약이자 의약인건 알지? 유동성도 마찬가지야.. 몰핀 놓고 언능 수술끝내야 하는것처럼..
유동성 뿌리고 인플레시대 오기전에 언능 기업들 구조조정 끝내야 하는데.. 이 나라 하는짓보면 어째 불안불안하다..
하튼간에 결론을 말하자면..

1. 고금리 한다고 외국자본 오는거 아님
2. 반면 금리인상은 치명적
3. 하이퍼 인플레는 어찌됬든 오긴 올듯하다.. 그 전에 저금리 상황에서 대비끝내야해
4. 근데 하는짓 보면 병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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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종사자인듯.

 

여러 가지 시사점이 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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